#1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에 걸쳐서 친척분의 이사를 도와준다고 힘좀 썼더니 피곤하다.
벚꽃이 만발한 이 시기에 구경도 못하고...슬프기도 하네..

#2
얼마전에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초등학교 일기장 검사는 아동인권 침해'라고 표명했다.
늦었지만 이제야 각 초등학교에서 일어나는 일기장 검사라는 명분아래 아이들의 글을 훔쳐읽고
그것을 잘했느니 못했느니 판단하는 어리석은 짓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내려졌다고 개인적으로 생각되어진다.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이 검사한다는 것을 염두해둔 채 쓴 가식투성이의 일기장을 
나 이후 세대의 애들은 더이상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참고로 나는 거짓과 가식투성이의 일기장으로 '일기쓰기 우수상'을 여러차례 수상한 경력이 있다. 부끄럽다.-.-;
걸러지지 않은 나의 본모습과 생각, 생활을 그대로 일기에 담았다면 상은 어림도 없었을 것이다.


월드컵 최종 예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를 보고 느낀 것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는

박지성 이다.


오늘 저녁 회사 식당에서 국그릇에 내 직원용 ID카드를 빠뜨렸다.
ID카드에 된장국 냄새가..-.-;

젠장..젠장..된장...


I still haven't found the way I have to go.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
And I'm still running.


예전에 김동성의 금메달을 빼앗은 헐리우드 주연감의 영화배우 오노와
미국측의 뻔뻔한 행동으로 인하여 반미의식이 상당했었다. 2002년 초 정도 되던 시기에..
미국 제품 불매 운동이 전국적으로 벌어졌고, 맥도널드는 매출 손실이 컸다는 뉴스도 있었던 걸로 기억된다.
(그 당시 나는 KFC에서 치킨을 샀는데 미제품을 샀다는 이유로 선배한테 꾸중을 들었다.)
나의 예상은 들어맞았다. 반미의 의식표출인 미제품 불매 운동은 얼마 가지 못하고 막을 내린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언제나 대안이 아닌 감정인 대응으로 일관하였으며 그 결과는 언제나 냄비주의였다.

현재, 독도 문제로 인하여 일제품 불매 운동이 한참 벌어지고 있으며 너나 할 것 없이 일본인의 행태를 욕하고 있다.
그리고 얼마 안가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람들은 일본 제품을 살 것이고 일본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볼 것이다.
개인적으로 극우주의자들의 후원업체에 대한 불매운동은 찬성이다. 
하지만, 무조건 일본을 미워하고 일본제품을 이용하지 말자라는 주장에는 그리 못미더워 할 것이다.
왜냐? 얼마가지 못해 식어버릴 냄비일 것이 뻔하기 때문에....

이제 독도를 일본으로 부터 지키기 위한 좀더 근본적인 방법을 생각해야할 때 일 듯 싶다.
또한 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할 필요도 있다.
감정적 대응은 일본에게 비웃음만 살 뿐이고 우리의 혈압만 올릴 뿐이다.


편입 및 만료일자 조회

주민등록번호 : 80XXXX - XXXXXXX
성       명 : 김병훈
업  체  명 : LG전자 안양연구소
편입 일자 : 2005년 3월 17일
만료 일자 : 2009년 3월 16일

드디어 전문연구요원에 편입되었다. 즉, 이제부터 민간인이 아니라 군인신분이다.
정말 기쁘다. 이제 목표는 전문연구요원 만료될때까지 회사에서 짤리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는 것.^^


故 이은주씨가 자의로 목숨을 끊고 소란스러웠다가 다시 조용해져가는 시점이다.
실상 그녀가 자살을 한 것을 어느 누구도 탓하기 힘들 것이다. 
정죄하려 들려고 해도 안 될 것이다.(기독교 관점으로 자살한 이를 정죄한다면 그것은 또 다른 죄!)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파울로 코엘료의 책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에도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자살을 시도했다가
의사의 도움으로 살아남은 베로니카가 있다.
뜻하지 않게 살아남은 베로니카는 자신이 얼마후 병으로 죽게된 다는 것을 알게 되고
살아서 할 수 있는 여러 일들을 경험하면서 삶에 대한 강한 집착력을 가지게 된다. 
자살하고자 했던 그녀의 마음이 계속 살고 싶다는 욕구로 바뀌게 된 것이다.

2003년 가을 목숨을 잃을 뻔했던 같은 교회에 다녔던 형은 기적적으로 살아났고
현재 불편한 몸을 이끌지만 자신이 살아있음을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힘들다는 생각에 죽음을 결심하기보다 만약 내가 몇일밖에 살지 못한다면이라고 상상해본다면 어떨까?
현재 자신의 삶에 충실해지지 않을까? 삶에 대한 집착력이 더욱 강해지지 않을까?
죽음에 직면하지 못해보았기에 삶의 소중함을 모르는 게 아닐까?
젊은 영혼을 가진 자가 자신의 삶을 스스로 포기했다는 것이 안타깝다. 
자살한 이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에 언제나 떠올리는 성경 구절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하리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주민등록번호 : 80XXXX - XXXXXXX
성명 : 김병훈
입영일자 :  2005년 03월 21일 
입영부대 : 39사

오늘 병무청 홈페이지에 조회해보니 이렇게 나온다. 쩝~~
기분이 묘하군. 빨리 전문연구요원 편입서류 제출해야겠다.


드디어 내 방에 인터넷이 된다.
이제 슬슬 리뉴얼 모드로 돌입해야긋다.


이번에 받은 전자연수는 정말 즐거웠던거 같다.

팀 일등상품으로 mp3 플레이어도 받았고 
무엇보다 비전댄스나 소시오 드라마 제작을 통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으니

이제 내 삶에서 즐거움을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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