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를 졸업한 뒤 고등학교를 입학할 시기
기독교 재단 고등학교, 이른바 미션스쿨(Mission School)에 
입학한 친구를 보며 부러워하던 시기가 있었다.
난 교회를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은?
강의석군의 교내 종교 자유화 투쟁은 미션스쿨에 다니는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잘 대변해준다.
그들은 참석하고 싶지 않은 예배에 참석해야 하며
마음에서 우러나지도 않는 기도를 드려야 한다.
이게 정말 기독교에서 말하는 참된 선교의 현장인가?

실제 모든 사람은 종교를 선택할 자유를 가진다.
이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가지는 자유라는 권리에 포함된다.
그런데, 가르침을 주어야할 학교에서 자유를 막고 있다니....

40일이 넘는 시간동안 단식투쟁하고 있는 강의석군은
몸이 쇠약한 가운데 있지만 아직도 치료와 식사를 거부하고 있다.
강의석군의 건강이 많이 걱정된다. 
빨리 학교측에서 정당한 권리에 대한 요구를 들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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