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5.09.05

헬싱키 공항에 도착해서 버스 정류장에 나와보니 밤 11시가 조금 넘었다.
시내로 가는 버스 정류장을 찾는데 약간 헤맸는데 지금 생각하면 왜그랬는지...
항공기에서 내린 사람들을 쫓아가면 시내로가는 버스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헬싱키에서 이틀간 호텔은 Hilton Helsinki Strand.
반타공항에서 호텔 주변 정류장까지 약 40분 정도 걸린다.


반타 공항은 시 외곽에 위치해 있고 버스를 이용해 시내까지 이동할 수 있다.

헬싱키 시내까지 들어갈때 많이 이용하는 615번 버스를 타고 시내에 들어가기로 했다.
보통 여행객들은 615번 버스를 타고 종점인 헬싱키 중앙역까지 이동해서 그 뒤에 트램이나 버스를 타고 움직이지만
Hilton Helsinki Strand는 중앙역에 가기 몇 정거장 전에 내려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시간을 벌 수 있었다.


버스정류장 앞에 있는 자동 티켓 판매기에서 티켓을 구입했다.
이틀 뒤 저녁에 헬싱키를 떠날 예정이었으므로 2 Day pass로 구입했는데
이 티켓 하나면 트램, 버스, 지하철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18유로인데 참고로 공항에서 시내까지 편도 요금이 5유로이다.
시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생각이라면 single ticket보다 day ticket이 유리하기 때문에 잘 판단하는게 좋다.


615번 버스 정류장. 버스가 올때까지 20분 정도 기다렸다.


드디어 도착한 615번 버스. 이때는 호텔에 빨리 가서 쉬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흔한 핀란드 버스 내부.
오울루에서 버스를 많이 타봐서 색다른 느낌이 별로 없었다.
너무 피곤해서 중간에 졸기도 하다가 구글맵으로 어느정도까지 왔는지 확인하고 다시 졸고...
핀란드는 대중교통의 영어 지원도 잘 안되기 때문에 구글맵을 이용하면 편하다.
특히, 내가 내려야 하는 정류장은 종점이 아니었기 때문에 구글맵이 없었다면 제대로 내릴 수 없었을 듯.


자정이 넘어서 버스에서 내렸다.
서유럽이었다면 범죄의 대상이 될까봐 두려워 할 수도 있겠지만
여기는 핀란드니까 안심^^


드디어 호텔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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