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세상이다.
따뜻한 봄이 왔건만 마음만은 따뜻하지 못하도록 느끼지 못하게 하는 복잡한 세상이다.
하지만, 이번 주일에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만한 자그마한 일이 있었다.
작년 가을 이름모를 바이러스때문에 신경이 마비되어 생명까지 위독했던 상수형..
몇 개월이 지난 3월 둘째 주일 비록 지팡이를 의지해서 걸을 수 있지만 상수형이 퇴원하고 교회로 돌아왔다.
쓰러져서 병원으로 떠났을 때에 나를 울렸었는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와 특송을 하는 그 모습은 나에게 큰 위로와 은혜를 주며 또 감사의 눈물을 흘리게 했다.

몇 몇의 이익집단에 의해 핵보유국이 되어버린 이 시점...
난 불신과 절망만을 보여주는 세상의 큰 이들보다 작지만 기쁨을 주었던 상수형을 바라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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