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한국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어이없는 후루꾸 결승골을 내주며 나를 엄청나게 짜증나게 했던 한국대표팀과
그 후루꾸 골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며 더욱 짜증나게 했던 일본대표팀....
이번에 한일전 보면서 제발 짜증나지 않기를 바랬다.
하지만 이번 한일전 전반전까지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아주 짜증나는 플레일 일관하는 한국과 일본.
둘다 동네축구를 보는 듯 정말 재미없는 게임을 했다.
후반전 시작 이후, 갑자기 축구가 잼있어 지기 시작했다.
Ahn하고 천수가 나오니면서 박진감 넘치는 게임이 계속되었고,
나의 우상 Ahn이 결승골을 넣었다.
근데, 그때 보이는 팔뚝의 문신~~끄악~~
역쉬 확실한 팬서비스....
Ahn땜에 하루가 다시 즐거워졌다.
그다지 만족할만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이겨
한일전.....
2003. 6. 1. 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