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간 곳

건물도 그대로
사람도 그대로
자신도 그대로

그.러.나.
그 애는 없었다.

세상이 그 애를 <깜빡>한 것일까?

아니
내가 그 애를 <깜빡>한 건데,
이제와서 그 애를 찾을려고 하니 없는 것 같다.

세상은 애초부터 그 애 혹은 나에 대해서
그다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관심을 가졌어야 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