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1:00 평촌


멀리서 빛이 보였다.
솔직히 그리 멀지 않다고 생각했다.
빛까지 쉽게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너무 쉬워 보였다.
자신감이 넘쳤다.

천천히 빛을 향해 걸어갔다.
한 걸음씩
한 걸음씩
발을 내 딛었다.

쉽게 가까워질 것만 같았던 빛은 
가까워 지지 않았다.
오히려 조금씩 더 멀어지기 시작했다.
아니! 왜 이러지?

빠른 걸음을 내딛었다.
달음박질 했다.
빛을 잡고 싶었다.
아! 따뜻한게 그리워

빛은 더 멀어졌고 작아졌다.
빛이 눈 앞에서 사라질 것만 같았다.
눈을 비볐다.

촛점이 흐려졌다.
빛을 보는 것 조차 힘겨워 진다.

이젠 그 빛을 포기할지 말지 결정할 시간이야


Let us then approach the throne of grace with confidence,
so that we may receive mercy and find grace to help us in our time of need.(Heb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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