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2년전에 이렇게 했었더라면...
만약 1년전에 저렇게 했었더라면...
항상 결과만을 보았을 때 남는 아쉬움이 있다.
과거로 돌아가서 그 당시의 행동을 바로잡고 싶은 마음에
내 마음속에는 항상 "만약" 이라는 단어가 자리잡고 있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인지라
지혜가 부족하여 헛다리 짚으며 한참을 헤맨 뒤에 깨달음을 얻게 된다 하더라도
다시 헛다리 짚으며 헤매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나는 지혜가 부족하여 항상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고
항상 "만약"을 떠올린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if문을 내 머릿속의 롬(ROM)에 새겨놓고 싶은데,
그래서 과거와 똑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고 싶지 않은데,
아쉽게도 내 머릿속에는 롬과 같은 비휘발성 공간이 없는 거 같다.
그래서 항상 되돌아서서 후회를 한다.
요즘들어 "만약"이라는 단어가 내 마음속에 왜이리 많은지...
만약...이라는 그 아쉬움...
2007. 12. 10. 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