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에 눈을 뜬다.
방을 나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향한다.
언제나 카드를 센서에 찍으면 기숙사의 입구 문이 열리고 나를 맞는 것은 따가운 햇살!
나는 숲을 가로지르는 길을 지나서 여기 저기 등교하는 사람들을 가로질러서 제도관의 연구실에 들어선다.
연구실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낸 후, 연구실을 나서면 나를 맞는 것은 차가운 어두움!
밝았던 아침과는 사뭇다른 모습인 어두운 숲을 가로지르는 사람의 흔적을 찾기 힘든 길을 지나 기숙사로 향한다.
카드키를 이용해 기숙사의 입구문을 연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에서 6층으로 향한다.
내 방으로 들어선 뒤 얼마후 난 눈을 감는다.

이렇듯 쳇바퀴 돌듯 돌아가는 매일 매일의 나의 허무한 하루!
내일은 좀 더 다르게, 좀 더 뜻깊게 보내고자 다짐하지만 결국 똑같은 허무함을 남길 뿐이다.

나 자신은 보이지 않는 밧줄로 스스로를 묶고 있다.
그러면서 자유를 찾고자 한다.

나 자신을 구속하는 것은 나 자신
이제 보이지 않는 밧줄을 벗어버려야 한다.
나 자신을 구속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는 것은
나 자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 역시 나 자신이다.
그렇지 않으면 어떠한 것에 대해서도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


내가 좋아하는 것

1. 음악 - 음악이 없으면 삶이 재미 없을 것 같다.
2. 물질 - 예전에 돈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었다.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살아가면 된다고 여겼는데, 요즘들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돈을 좋아한다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다른 것을 하기 위한 필요악~~~~
3. 컴퓨터 - 이것은 나를 골치아프게 하는 원인이자 나에게 비전을 줄 수있는 도구이다.
4. 이성 - 동성도 좋다. 하지만 이성이 더 좋은 거 같다. 요즘엔 특히 더 그렇게 느껴진다. 그래서 옆구리가 시리다.
5. 가족 - 가족의 소중함은 나이가 채워져갈수록 더욱 커져간다.
6. 觀照 - 요즘 들어서 觀照적으로 보고 생각하는 것이 마음에 든다.
7. 축구 - 내가 가장 즐겨보는 스포츠이고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가끔씩 직접 하기도 하지만 자신이 실력 없다는 결과만 얻는다.  요즘은 거의 못하고 있다.
8. Bass - 가장 좋아하는 악기다. 맨 처음 Bass를 배웠을 때, 그 기쁨...최근에 기타, 베이스 등 내가 가지고 있던 악기를 다 처분해서 요즘은 만져보지도 못하고 있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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